경기남부·충청북부 '호우주의보'…돌풍·천둥·번개 동반

기상청 "교통안전·산사태·안전사고 대비"

기상청 특보 발효 현황, 8일 오후 8시 기준. 사진=기상청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오후 8시 기준 현재 호우특보가 발효된 경기남부와 충청북부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40mm(일부 충남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앞서 기상청은 이날(8일) 오후 4시경 강풍주의보와 호우주의보를 해제했으나 오후 6시50분을 기점으로 총 5차례에 걸쳐 호우주의보를 발표했다.

현재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지역은 △충청남도(공주) △세종 △충청북도(괴산·충주·진천·음성·증평) △경기도(평택·안성) △충청남도(천안·홍성) △충청남도(아산·예산·당진·서산) △충청남도(태안) 등이다.

주요 지점의 1시간 강수량 현황을 보면 서산 58.6mm, 신평(당진) 39.0mm, 아산 37.0mm, 태안 30.5mm 공도(안성) 30.0mm 등이다.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 현황을 보면 이날 오후 5시부터 오후 8시까지 3시간 동안 수도권에서는 공도(안성) 33.0mm, 포승(평택) 32.0mm의 비가 쏟아졌다. 충청권에서는 서산 60.3mm, 태안 57.0mm, 신평(당진) 43.0mm, 아산 38.5mm, 원효봉(예산) 29.5mm 수준이다.

지역별 3시간 강수량, 8일 오후 8시 기준. 사진=기상청

기상청은 경기남부는 오늘 밤까지, 충청권과 경북북부는 오늘 밤부터 내일인 9일 아침까지, 전라권은 내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돌풍과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4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 6일부터 현재까지 충청권과 경북을 중심으로 2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폭우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교통안전과 산사태, 시설물 점검 등 각종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한편, 좁은 지역에서는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클 전망이다. 강약을 반복하면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으니 최신 기상정보와 기상레이더 영상을 참고 바란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증권자본시장부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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