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지난달 28일 최초의 특화도서관인 ‘광진어린이영어도서관(책놀이터)’을 개관했다. 책만 읽는 지루한 도서관이 아닌 신나게 즐기는 공간으로 부담 없이 이용하도록 ‘책놀이터’라는 부제를 붙였다.
구의2동 복합청사 1층에 자리한 도서관은 267.35㎡ 면적으로 자료실, 프로그램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다양한 연령대의 어린이들이 볼 수 있도록 1만 5천여권의 수준별 영어 도서를 비치해 누구나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책 읽어주는 로봇, 루카’는 동화 속 등장인물의 목소리를 생동감있게 들려줘 높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부모의 목소리로 녹음해 책을 읽어줄 수 있는 기능도 있어 친근감과 재미를 더한다. 추후 사회적 배려 가정에 우선 대여해 주는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어린이들이 영어독서의 흥미를 돋고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광진구립도서관과 연계한 ▲My Little Challenge(영어그림책 500권 이상 읽기 인증제) ▲1박 2일 영어캠프 ▲도서관에서 노는 날 등이며, 영어독서와 관련된 부모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이달 14일까지는 시범운영 기간으로 자료 열람만 가능하다. 7월 15일부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매월 첫째, 셋째주 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다양한 문화적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유익한 프로그램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부담없이 방문해 영어를 재미있게 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