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방 손님 약 먹여 재운 뒤 카드 훔친 업주 재판행

다방 찾은 손님 음료에 '졸피뎀'
손님 카드로 금목걸이 등 구매

손님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을 탄 음료를 음용하게 하고, 의식을 잃자 금품을 훔친 4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27일 제주지방검찰청은 최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다방 사장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일 서귀포시 대정읍의 한 다방에서 몰래 졸피뎀을 탄 음료를 남성 손님이 마시게 유인한 뒤, 의식을 잃자 지갑에 있던 현금 20만원과 카드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훔친 카드로는 25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 등 귀금속을 구매했다. 또한 A씨는 곧장 다른 지역으로 도주했으며, 수사에 나선 서귀포 경찰서에 의해 지난달 24일 강원도 원주시 한 숙박업소에 숨었다가 체포됐다..

경찰은 A씨를 지난달 29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슈&트렌드팀 고기정 인턴 rhrlwjd031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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