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기자
경기도가 ‘아동 급식 지원 플랫폼’을 오는 7월부터 29개 시군으로 확대한다. 현재는 10개 시군에서만 운영되고 있다.
아동 급식 지원 플랫폼은 현장 대면결제만 가능했던 기존 아동 급식카드를 경기도 공공 배달앱인 ‘배달특급’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으로 경기도가 2022년 개발했다. 급식 지원 대상 아동들이 낙인 효과 등을 걱정하지 않고 비대면으로 식사를 주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용인과 의왕에서 시범사업을 거쳐 지난 3월부터 수원과 평택 등 10개 시군에서 운영되고 있다.
3월부터 5월까지 10개 시군에서 총 22만2466건이 결제됐다. 7월부터는 아동 급식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포천·양평을 제외한 전 시군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해당 플랫폼을 이용하면 배달료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3000원의 배달쿠폰이 지급된다. 배달쿠폰은 1인당 월 4회 한도로 주문할 때 사용할 수 있다.
급식 지원 대상 아동들이 근처의 이용 가능한 음식점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위치기반 가맹점 조회 서비스’와 함께 ‘1대 1 질의응답 게시판’도 운영한다.
경기도는 아동 급식카드의 부정 사용을 막기 위해 부정수급 모니터링시스템을 도입했다.
유소정 경기도 아동돌봄과장은 "29개 시군 확대로 도 전체 급식 지원 대상 아동들이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게 됐다"며 "계속해서 대상 아동들을 위한 정책들을 개발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