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이세령기자
26일 오후 5시 16분께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중리공단의 한 자동차 부품 열처리 공장에서 난 불이 1시간여 만에 모두 꺼졌다.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열처리 공정 작업 중 마지막인 열처리유에 부품을 담그는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불이 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현장에는 작업자 2명을 제외한 나머지 작업자들은 퇴근한 상태였다.
작업자 2명도 화재 직후 공장 외부로 몸을 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이 난 지점 바로 옆에 LPG 저장소가 있었으나 다행히 번지진 않았다.
소방 당국은 소방대원 44명과 장비 18대를 동원해 오후 6시 47분께 진화를 마쳤다.
한때 화재로 인한 검은 연기가 일대 하늘을 뒤덮어 50건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관할 소방서 및 인근 함안소방서 인력, 장비 등을 동원하는 소방 대응 1단계가 화재 발생 20분만인 오후 5시 36분께 발령됐다가 6시 7분께 큰불이 잡히면서 해제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