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나훔기자
위메이드의 가상화폐 위믹스(WEMIX)가 급등세다. 반감기 도입과 물량 소각 등 토크노믹스 개편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6일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위믹스는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1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보다 31% 오른 금액이다.
가격 급등은 위믹스3.0 메인넷에 새로운 토크노믹스 ‘브리오슈 하드포크’ 가 적용 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이뤄졌다 . 위믹스 재단은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다음달 1일 오전 0시 8분 브리오슈 하드포크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하드포크는 기존 블록체인을 두 갈래로 나누는 업데이트 작업이다. 브리오슈 하드포크가 시행되면 위믹스 반감기가 도입된다. 블록당 1개씩 발행되는 위믹스 발행 (민팅) 규칙은 16차례에 걸쳐 감소한다.
또 재단이 보유한 물량 약 4억3500만개가 소각될 예정이다. 남은 물량은 유통 계획에 따라 생태계 발전 기금이나 개발비로 분배할 예정이다. 이후 위믹스 총 공급량은 최대 5억8800만개로 확정된다.
위믹스 재단은 “반감기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기존 발행(민팅) 규칙이 아닌 새로운 규칙을 적용해야 하기 때문에 하드포크를 결정했다”며 “재단 주도의 생태계에서 커뮤니티 주도의 생태계로 거듭나기 위한 가상자산 경제(토크노믹스) 변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위믹스 기반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도 새롭게 개편된다. 재화 사용과 게임 성장이 위믹스 생태계의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변화시켜 웹3.0 게임 이용자들과 커뮤니티의 상호 성장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구체적 내용은 다음달 중순 ‘위믹스 데이’에서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