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전곡리 공장화재 '재난안전대책본부' 설치

사망자 장례·유가족 지원 나서

경기도 화성시는 24일 서신면 전곡리 전곡해양일반산업단지 내 배터리 공장 화재에 따른 사망자 장례와 유가족 지원을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오른쪽)이 22명이 사망한 전곡리 배터리 공장 화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화성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정명근 화성시장을 본부장으로 ▲상황총괄반 ▲장례지원반 ▲유가족지원반 등 13개 반으로 구성되며 사고수습이 마무리 될 때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우선 화성시 소재 5개 장례식장에 분산돼 안치된 사망자들의 장례절차를 지원한다. 사망자 상당수가 외국인인 점을 감안해 통역을 배치하고 사망자 별 담당자를 정해 유가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화재로 인한 대기질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주변에 거주하거나 근무하는 시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정보를 전달해 2차 피해를 방지할 방침이다.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와는 별도로 소방서, 경찰서, 외국인지원센터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위해 피해통합지원센터를 시청 5층 대회의실에 설치했다.

정 시장은 "무엇보다 유가족들의 아픔을 달랠수 있도록 장례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시의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사고수습이 마무리 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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