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교기자
하나증권은 21일 콜마비앤에이치에 대해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로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했다. 콜마비이치의 전 거래일 종가는 1만5620원이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4년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618억 원(전년 대비 14.2% 증가), 408억 원(전년 대비 35.0% 증가)으로 전망된다"며 "2020년 이후 1092억 원에서 2023년 303억 원으로 큰 폭 하락했던 실적은 올해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실적 회복의 첫 번째 요인은 코로나19 종식 이후 애터미의 영업 활동이 중국에서 다시 활발해지며 건강기능식품 매출의 회복이다. 화장품 제품의 리뉴얼도 진행 중이다. 두 번째로, 국내 원가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원재료의 상승세가 둔화하기 시작했으며, 세종3공장의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고정비 증가분을 상쇄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 번째로, 강소콜마의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 2023년 강소콜마는 매출액 233억 원과 영업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91% 증가한 445억 원이 예상된다. 영업손익도 BEP(손익분기점) 도달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52억 원(전년 대비 5.4% 증가), 91억 원(전년 대비 8.6% 감소)으로 추정된다. 세종3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은 하반기부터 예상되며, 상반기까지는 고정비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해외 매출은 동남아 지역의 수요 회복과 강소콜마의 로컬 고객사 확보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심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실적 회복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분기별 영업이익은 1분기 95억 원, 2분기 91억 원, 3분기 106억 원, 4분기 117억 원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하반기에는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절감과 해외 시장의 회복, 특히 중국과 동남아의 성장, 러시아의 고성장이 기대된다. 연결 자회사인 콜마스크와 강소콜마의 실적 턴어라운드도 연결 손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