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채석기자
삼성전자가 애플이 자사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를 공개하자 "새로울 것 없다"며 견제구를 날렸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삼성모바일US)은 10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애플 (인텔리전스)를 추가하는 것이 새롭거나 획기적인 것은 아니다"며 "(애플), AI 세계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썼다.
애플은 10일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통해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했다. 아이폰, 아이패드, 맥OS 등에서 텍스트 요약, 이미지 생성,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와 관련성이 높은 데이터 검색 등을 도와주는 기능이다.
행사 이후 애플 인텔리전스는 삼성,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경쟁사가 이미 제공하는 서비스를 추격하는 수준에 불과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10일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91% 떨어진 193.12달러(약 26만6000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