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조충현기자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 이희승)은 지난 29일 연세대학교 동문회관에서 ‘2024년 국제해양법 아카데미 수료식’을 개최했다.
KIOST가 주최하고 연세대학교 정치학과 BK21 교육연구단이 주관한 이번 아카데미는 해수부 김명진 국제협력정책관, 외교부 정소현 국제법규과장, KIOST 양희철 해양법·정책연구소장을 비롯한 교수·전문가, 수료생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KIOST는 해양수산부의 지원을 받아 국내 해양법 교육의 저변 확대를 위해 국내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2023년부터 매년 2회(상반기, 하반기) 국제해양법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있다.
8주간 진행된 이번 아카데미에는 백진현 前 국제해양법재판소장 등 각 분야 전문가의 주제별 강의가 진행됐다. 수강생으로 선정된 총 104명 중 10개 대학 63명이 수료했다.
KIOST 양희철 해양법·정책연구소장은 “국제해양법 아카데미를 통해 우리나라의 인재들이 해양법과 해양영토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해수부 김명진 국제협력정책관은 축사에서 “해양법은 단순히 법학의 한 분류가 아닌 국가의 해양권익을 다루는 학문이다”고 강조하고 “급변하는 해양질서 속에서 우리나라 권익을 확보하기 위해 해양법에 대한 참석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