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교기자
코스피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4포인트(0.01%) 내린 2722.8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전 거래일보다 7.47포인트 내린 2715.52에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개장 후 매수세가 유입되며 전 거래일 종가(2722.99)를 상회하며 상승 반전했다. 최고 2730.12를 찍었다. 그러나 오후 들어 매수세가 감소하면서 약보합선에서 마무리됐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454억원, 기관이 1114억원을 각각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145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2.02%)와 보험(1.54%)이 강세를 보였다. 최근 흐름이 좋은 음식료품(0.81%)이 그 다음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서비스업(-1.68%)과 철강및금속(-1.38%), 유통업(-1.06%)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0.52%)와 SK(0.50%), 셀트리온(0.72%), KB금융(1.05%)은 상승했다. 나머지는 모두 하락으로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1.23%), 삼성바이오로직스(-1.32%), 홀딩스(-1.42%)는 1%가 넘는 하락폭을 보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반등에도 미국 주식시장 휴장 영향에 관망세를 보였다"며 "매수 규모 자체는 크지 않은 흐름이나 실적 모멘텀이 유효한 업종은 상승했다"고 했다.
코스닥 지수는 3.02포인트(0.36%) 오른 851.01로 마감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988억원, 외국인이 67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988억원을 팔았다.
790종목은 오름세, 739종목은 내림세로 마감했다. 115종목은 보합이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미국 식품의약품(FDA) 허가 불발 이후 침체했던 HLB가 모처럼 두자릿수 상승(15.12%)했다. HPSP(6.86%), 솔브레인(11.35%), 실리콘투(7.01%) 등도 좋은 흐름을 보였다. 반면 '한한령' 해제 조짐으로 전날 급등했던 엔터주는 대부분 상승분을 반납했다. 에스엠(-5.32%), JYP Ent.(-2.81%), CJ ENM(-1.43%), 와이지엔터테인먼트(-3.05%) 등이 모두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3원 내린 1358.5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