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추경 삭감 사업 대응 방안 논의

아산시의회 임시회 통해 1차 추경 148억 원 삭감
조일교 부시장 “삭감 예산 대체 방안 마련하라” 주문

충남 아산시가 148억 원의 추경예산이 삭감된 가운데 부시장 주제로 삭감사업 대응방안 마련에 나섰다.

충남 아산시가 148억 원의 추경예산이 삭감된 가운데 부시장 주재로 삭감사업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다.

시는 지난 27일 조일교 부시장 주재로 국·소별 주요 현안과 추경 삭감 사업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아산시의회는 지난 10일 임시회를 통해 시가 제출한 추경안 중 81건 148억 3998만 원을 삭감했다. 앞서 지난해 말 2024년 본예산 심의에서도 225억원의 예산이 삭감됐던 만큼 시는 추경을 통해 이를 만회하려 했지만 또다시 시의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특히, 박경귀 시장의 주요 공약사업에 대한 삭감이 대다수를 이루면서 공약사업 이행에 빨간불이 켜지게 됐다.

실제 삭감된 사업은 '365일 축제와 문화예술이 넘치는 문화도시 조성' 공약 관련 이순신 오페라 제작 1억 원, 국제 100인 100색 비엔날레 운영 6억 원, 문화가 있는 날 초청공연 6000만 원, 물길 따라 이백리 전국 자전거 대회 2억 원, '이순신 테마체험 프로그램 운영' 공약 관련 상여제작 1억 5000만 원 등이다.

조일교 부시장은 “사업별로 대체 방안을 마련해 대응하되, 삭감 사업을 추진할 시에는 반드시 사전에 의회와 충분히 소통하고 진행해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행정사무감사자료 검토 철저, 전 부서 협업을 통한 경찰병원 신속예타 대응, 과수 화상병 확산 방지 철저, ‘환경의 날 행사’ 섬세한 준비 등을 주문했다.

충청팀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경동 기자 kyungdongk@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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