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에서 걸그룹 커버 댄스'…현대제철, YG와 협업 영상 공개

친근한 이미지 형성 캠페인 일환

현대제철은 YG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캐릭터 '크렁크(KRUNK)'와 협업한 댄스 영상을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제철과 YG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캐릭터 '크렁크(KRUNK)'가 협업한 댄스 영상. [사진제공=현대제철]

이번 영상은 현대제철이 딱딱한 철강 기업의 이미지를 벗어나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진행하고 있는 '밀어서 철벽해제' 캠페인 일환이다. 밀어서 철벽해제 캠페인은 MZ세대 감성으로 현대제철과 철강산업에 관한 이야기를 쉽게 풀어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공개 영상에서는 크렁크가 현대제철 순천공장 곳곳을 누비며, YG엔터테인먼트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의 신곡 'SHEESH'에 맞춰 익살스럽고 역동적인 커버 댄스(아이돌의 무대 안무를 따라 하는 춤)를 선보인다.

철강 제조 공장 특유의 육중한 구조물과 설비를 배경으로 실제 철강 공정과 열연·냉연강판 등 제품을 자연스럽게 노출하고, 순천만습지 등 인근 자연 명소까지 다채롭게 담아 현대제철과 순천의 매력을 전달하려는 취지다.

현대제철은 크렁크라는 귀여운 캐릭터를 통해 친밀감을 형성하고, 일반 대중이 접하기 힘든 철강산업의 현장을 커버 댄스로 흥미롭게 소개하면서 현대제철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사람들에게 보다 친근한 기업으로 다가서고자 MZ세대에게 친숙한 캐릭터와 협업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철강산업의 모습과 역할을 쉽고 재미있게 알릴 수 있도록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시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IT부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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