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광주 고려인마을 역사·문화 탐방 프로그램실시

조선대학교가 교양교과목 '다문화시대의 세계시민교육'(아시아언어문화학부 교수 한상옥)을 수강하는 65명의 학생들은 코리안 드림을 안고 조상의 땅 광주에 7000여명의 고려인이 둥지를 튼 '역사마을 1번지' 고려인마을을 탐방하는 수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다문화시대의 세계시민교육' 교과목은 유네스코 아·태교육원(원장 임현묵)의 2024년 세계시민교육강좌지원대학으로 선정돼 문화 다양성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세계시민의식의 함양을 위해 기획, 진행중이다.

학생들은 월곡고려인문화관 '결' 김병학 관장으로부터 고려인의 이주사, 생활사, 항일독립운에 대한 해설과, 송주영 마을해설사의 '나는 누구인가?' 1인 뮤지컬 공연을 관람했다. 또한 정진상 등 달빛마을 해설사의 안내를 받아 고려인종합지원센터, 바람개비꿈터 공립지역아동센터, 문빅토르 미술관, GBS고려방송국 등 마을 산하기관 탐방과 홍범도공원을 방문했다.

한상옥 교수는 이번 탐방을 통해 학생들이 "잊혀진 고려인 선조들의 독립운동사와 애국정신, 그리고 국내 귀환 고려인 동포들의 고난의 삶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다문화 사회에서 필요한 자질과 역량 함양을 위해 꾸준히 세계시민교육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민현기 기자 hyunki@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