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250위 라일리 통산 2승…셰플러에 설욕했다

찰스 슈와브 챌린지서 1년 만에 우승
셰플러와 브래들리 공동 2위, 모리카와 4위
임성재 9위, 김주형 24위, 이경훈 32위

세계랭킹 250위 데이비스 라일리(미국)의 반란이다.

데이비스 라일리가 찰스 슈와브 챌린지 4라운드 16번 홀을 파로 홀 아웃하고 있다.[포트워스(미국)=AFP·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7289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91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5타 차 대승(14언더파 266타)을 완성했다. 작년 4월 ‘2인 1조 대회’인 취리히 클래식에서 닉 하디(미국)와 한 조로 생애 처음으로 정상에 오른 이후 1년 만에 통산 2승째, 우승상금은 163만8000달러 달러(약 22억원)다.

라일리는 4타 차 선두로 출발해 큰 위기 없이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전반과 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2개씩을 적어냈다. 최대 382야드의 장타(10위)에 그린적중률 61.11%(공동 9위)를 동력으로 삼았다. 2013년 US 주니어 아마추어 챔피언십 때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에게 당한 패배의 아픔을 11년 만에 갚았다.

올해 4승을 수확한 셰플러는 버디 3개에 보기 3개를 범해 공동 2위(9언더파 271타)에 올랐다. 12개 대회에 출전해 11번째 ‘톱 10’ 진입에 만족했다.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3타를 줄이며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했다. 콜린 모리카와 4위(8언더파 272타),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는 공동 17위(2언더파 278타)다.

임성재가 버디 2개에 보기 4개를 쏟아내 2타를 까먹었다.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인 공동 9위(4언더파 276타)에 올랐다. 올해 세 번째 ‘톱 10’ 입상이다. 김주형 공동 24위(1언더파 279타), 이경훈 공동 32위(이븐파 280타), 김시우 공동 56위(4오버파 284타), 김성현은 공동 61위(5오버파 285타)로 대회를 마쳤다.

문화스포츠팀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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