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진출 20주년 폭스바겐그룹, 비영리 사회공헌재단 출범

한국시장 진출 20주년을 맞은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비영리 사회공헌재단 ‘폭스바겐그룹 우리재단(Volkswagen Group WE: Foundation)을 출범했다.

23일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최근 국토교통부의 인가를 얻어 비영리재단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 재단을 통해 폭스바겐그룹은 첨단자동차 분야에 기여한다는 목표로 지속가능한 성장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두 가지 임무를 수행한다.

폭스바겐그룹은 교육과 환경, 지역사회에 초점을 맞춰 보다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다. 재단의 재원은 그룹 산하 4개 브랜드(폭스바겐, 아우디, 람보르기니, 벤틀리)에서 공동으로 지원한다.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사장)는 "재단 출범을 계기로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한국 고객에게 회사와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폭스바겐그룹 우리재단은 그동안 진행하던 여러 사회공헌활동을 이어받아 세 가지 주제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활동을 전개한다.

우선 '위: 런'은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어갈 자동차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포괄한다.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SEA:ME'를 정부와 함께 추진한다. 이 프로그램은 국내 대학과 독일 소재 비영리 코딩학교 '42 볼프스부르크'와 체결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2022년 한국인 학생 4명을 독일로 파견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0명의 학생을 보냈다.

재단은 2026년까지 향후 2년간 매년 10명의 COSS 대학생을 선발해 42 볼프스부르크에서 교육받도록 지원한다. 석사급 커리큘럼인 'SEA:ME'를 한국 대학의 학사과정에 도입하기 위한 노력도 진행 중이다.

두 번째로 '위: 프리저브'는 탄소중립의 중요성과 같은 주제를 아우르는 환경교육 콘텐츠 제공에 전념한다. 지금까지 전국 5400여명의 초등학생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5만7000여 그루의 나무를 기증했다.

마지막으로 '위: 셰어'는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집중한다. 대표 프로그램으로 2018년부터 진행해 온 시크릿 산타와 방한 키트 나눔 활동이 있다.

산업IT부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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