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양·음극재 탄소발자국 검증…'글로벌 입지 확대'

2035년 배터리소재 탄소중립 목표

퓨처엠이 양·음극재 제품에 대한 국제표준 탄소발자국 검증을 받았다.

포스코퓨처엠은 22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한국품질재단으로부터 양극재 PN6, PN8과 천연흑연 음극재에 대해 국제표준 'ISO 14067' 탄소발자국 검증서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PN6과 PN8은 포스코퓨처엠이 제조하는 니켈 함량 60%, 80% 이상 양극재 제품이다.

22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ISO 14067’ 검증 수여식에서 포스코퓨처엠 엄기천 에너지소재사업부장(사진 오른쪽), 검증기관인 한국품질재단 송지영 대표가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퓨처엠]

탄소발자국은 원료 채굴, 운송, 생산 등 제품 수명주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으로, ISO 14067은 탄소발자국의 객관적 측정을 위한 국제표준이다. 한국품질재단은 기업 또는 단체의 탄소 배출량 측정 과정에서 ISO 14067 준수 여부를 평가해 탄소발자국 검증서를 발급한다.

지난 2월 시행된 유럽연합(EU)의 배터리 규정에 따라 2025년부터 배터리 제품 탄소발자국 측정·신고가 의무화돼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사실상 글로벌 시장에서 영업활동이 어려워진다. 포스코퓨처엠은 양·음극재 탄소발자국 검증을 통해 이해관계자들에게 탄소 배출량 관리체계에 대해 투명한 정보공개로 신뢰도를 높임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양·음극재 탄소발자국 검증 자료를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한 생산공정 분석, 에너지 절감기술 도입 등에 활용하고, 향후 하이니켈 단결정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 등 차세대 제품을 대상으로도 탄소발자국을 관리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저탄소 연료 전환, 공정 개선을 통한 에너지 효율 향상 등을 적극 추진해 2035년 배터리소재 사업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산업IT부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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