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전국 2만5940가구 입주…전년 대비 39% 감소

수도권 1.5만가구 입주, 83%는 경기 남부
서울은 1299가구, 전세가 상승세 지속 예상

다음 달 전국 아파트에서 2만5940가구가 입주한다. 지난해 같은 달 입주 물량과 비교해 39% 감소했다.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 추이(자료제공=부동산R114)

22일 부동산R114는 6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2만5940가구) 중 수도권에서 1만5029가구가 입주한다고 밝혔다. 서울과 인천 입주물량은 지난해보다 70% 이상 줄었다. 입주 물량이 있는 지역은 전국 17개 시도 중 11개 시도에 그쳤다.

수도권 입주 물량의 83%(8615가구)는 경기 남부권에 몰려있다. 경기도에서 10개 단지, 1만335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안양 비산동 ‘평촌엘프라우드(2739가구)’, 광주시 초월읍 ‘힐스테이트초월역1·2블록(1097가구)’, 화성시 장지동 ‘동탄레이크파크자연&e편한세상(공공분양, 1227가구) 등에서 입주가 시작된다.

서울은 강동구 길동 ‘강동헤리티지자이(1299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서울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강동구는 1~6월 연내 누적 입주 물량이 3082가구에 달한다. 오는 9월 천호동 ‘강동밀레니얼중흥S-클래스(999가구)’ 등이 입주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접한 서울 송파, 경기 하남, 성남 등의 전셋값이 일시적으로 조정될 여지가 있다.

2024년 6월 시도별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자료제공=부동산R114)

인천에서는 3개 단지, 3395가구가 입주에 나선다. 미추홀구 주안동 ‘더샵아르테(1146가구)’, 남동구 간석동 ‘힐스테이트인천시청역(746가구)’ 등이다.

지방에서는 1만911가구의 입주한다. 지난해 3월(9427가구) 이후 1년3개월만에 입주물량이 가장 적다. 지역별로는 ▲대구(2540가구) ▲부산(2128가구) ▲충북(1945가구) ▲전남(1431가구) ▲경남(1053가구) 등이 입주에 나선다.

대구는 달서구(1589가구), 부산은 해운대구(1382가구)를 중심으로 입주물량이 절반 이상 몰렸다. 충북은 청주시 봉명동 봉명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청주SK뷰자이(1745가구)’ 입주 영향으로 지난달보다 물량이 크게 늘었다. 전남에서는 총 3개 단지, 1431가구 입주가 시작된다.

주요 입주 단지는 대구 달서구 본리동 ‘달서SK뷰(1196가구)’, 부산해운대구 반여동 ‘드파인센텀(750가구)’, 울산 울주군 청량읍 ‘울산뉴시티에일린의뜰2차(967가구)’, 경북 김천시 부곡동 ‘김천푸르지오더퍼스트(703가구)’ 등이다.

건설부동산부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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