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 재학생들, ‘초식성 거북 맞춤 사료’ 개발… 경진대회 ‘대상’

한국수산과학회 학술대회 ‘맞춤형 거북 전용 사료’ 선보여

국립부경대학교 재학생들이 한국수산과학회(회장 임한규) 학술대회에서 열린 ‘현장학습형 문제해결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국립부경대 양식응용생명과학전공 문준혁, 박상민, 이지윤 학생팀은 최근 국립목포대에서 열린 대회에서 ‘건강한 우리 집 거북을 위한 맞춤형 거북 전용 사료, 쿠피’로 참가팀 가운데 가장 뛰어난 평가를 받았다.

이들은 시중의 관상어 거북의 사료가 대부분 물고기용 사료를 소분해 판매하거나,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초식성 거북을 위한 식성 맞춤형 사료를 개발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들은 사료를 구분 없이 사용하면 고단백 섭식으로 인한 대사성 질환이나 과성장 등 초식성 거북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단백 함량과 칼슘 대 인의 비율 등을 최적화했다.

특히 이 사료는 물고기를 기반으로 한 어분이 아닌, 스피루리나, 클로렐라 등 식물성 원료를 활용하고, 대두박, 동애등에 등 대체 단백질을 적극 활용해 영양 관리는 물론 수질 관리 등 환경보호 측면에서도 우수하다는 평을 받았다.

이들은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기 위해 학내 사료영양학연구실의 이승형 교수와 전현철 박사과정생의 지도를 받아 전문성도 확보했다.

대상을 받은 학생들은 국립부경대 LINC3.0 사업단(단장 류지열)의 현장학습형 문제해결 프로그램과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 등의 지원을 받아 대회에 출전했다.

국립부경대 재학생들이 ‘현장학습형 문제해결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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