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TV 원년' 선언 삼성전자, 1분기 TV 세계 1위

옴디아 조사…점유율 29.3%
"AI TV 앞세워 19년 연속 1위 수성"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 53.2%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TV를 앞세워 19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를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1분기에는 1위를 수성했다.

삼성전자 모델이 역대 최고 성능 '3세대 AI 8K 프로세서'를 탑재한 2024년형 네오(Neo) QLED 8K TV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21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글로벌 TV 시장 매출 점유율 29.3%를 기록하며 1위를 지켰다. 삼성전자는 "2위 업체와 10% 이상의 격차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수량 기준으로는 18.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1.0% 포인트 오른 수치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4를 통해 삼성전자는 올해가 'AI TV 시대 원년'이라고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네오(Neo) QLED를 앞세운 초대형, 프리미엄 제품과 QLED, OLED의 판매 호조로 점유율 1위를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500달러(약 340만원)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삼성은 매출 기준 53.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1500달러(약 205만원) 이상 기준으로도 55.2% 점유율을 기록했다.

75형(화면 대각선 길이 189㎝)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29.6%의 점유율을 기록, 독보적 1위를 달성했다. 98형 제품 등의 판매 호조로 80형 이상에서도 34.4%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삼성 OLED는 2022년 이후 16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매출 기준 27%를 기록했다. 전 세계 판매 OLED TV 4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산업IT부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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