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14년 만에 KPGA 선수권 출전’

다음 달 6일 경남 양산 에이원CC서 개막
1958년 시작 국내 가장 오랜 역사 대회
총상금 16억원, 우승상금 3억2000만원

배상문이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에 오랜만에 출전한다.

배상문이 KPGA 선수권에 14년 만에 등판한다.

한국프로골프(KPGA)투어는 "제67회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에는 배상문이 2010년 이후 14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다"고 발표했다. 올해 대회는 6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 동안 경남 양산시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다. 배상문 외에도 2014년 우승자인 매슈 그리핀(호주)이 2015년 이후 9년 만에 등판한다. 디펜딩 챔피언은 최승빈이다.

배상문은 KPGA투어에서 통산 9승을 수확한 베테랑이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3승,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승 등 프로 통산 14승을 수확했다. KPGA투어에선 2008년과 2009년, JGTO에선 2011년 상금왕을 올랐다. 2012년 ‘꿈의 무대’인 PGA투어에 진출해 3시즌 만에 두 차례 정상에 올랐다. 2017년 군 복무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PGA투어 카드를 잃고 콘페리(2부)투어와 아시안투어에서 재기를 노리고 있다.

올해 KPGA 선수권은 규모가 커졌다. 총상금이 1억원 증액된 16억원이다. 우승상금도 2000만원 오른 3억2000만원을 준다. KPGA투어 단독 주관 대회로는 총상금과 우승 상금이 가장 많다. KPGA 선수권은 1958년에 시작해 지금까지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열린,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프로 골프 대회다. 올해도 박상현, 고군택, 서요섭, 문도엽, 황중곤 등 KPGA투어 정상급 선수 156명이 나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

문화스포츠팀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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