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환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기흥구 신갈동 388-624 일대 방치된 수도·하천 용지를 정비해 76면 규모의 임시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개방한다고 20일 밝혔다.
용인시가 기흥구 신갈동 일대 수도·하천용지를 정비해 조성한 임시 공영주차장. [사진제공=용인시]
이번 임시주차장 조성은 지난해 시가 한국수자원공사 경기동남권지사와 맺은 '신갈동 수도용지 주거 및 주차환경 정비사업' 협약에 따른 것이다.
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한 이 일대는 주차공간 부족에 따른 도로변 불법주차로 안전사고 우려가 큰데다 국공유지에 불법 경작과 쓰레기 무단 투기 등으로 주민들의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온 곳이다.
시는 협약에 따라 수공이 무상으로 제공한 토지 2032㎡에 시비 2억4000만원을 들여 차량 76대가 주차할 수 있는 임시 공영주차장 조성공사를 지난해 11월 착수해 이달 마무리했다.
시 관계자는 "수공과의 협업으로 토지 매입비 등을 절감해 신속하게 임시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공유지를 지속해서 발굴해 주차 편의를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