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상황 바로 확인'…통계청, 속보성 경제지표 개발 추진

이번달 경기상황 내달 초 확인

27일 상공에서 바라본 평택항에 화물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항공촬영협조=서울경찰청 항공대, 조종사: 경위 신승호-경위 박지환, 승무원: 경위 박상진]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정부가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리스크 최소화를 위해 경기 상황을 신속하게 포착할 수 있는 속보성 경제지표 개발을 추진한다.

15일 통계청은 ‘월간 경기 상황 파악을 위한 속보지표 개발 연구’와 ‘서비스 소비를 포함한 포괄적 민간소비 측정에 관한 연구’를 올해 안에 완료한다고 밝혔다.

속보지표란 매월 말에 제공 중인 산업활동동향의 동행종합지수를 매월 초에 추정해 전반적인 경제 상황을 더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종합지표다. 속보지표는 빅데이터, 행정자료 등에 계량경제모형과 기계학습 모형을 적용해 작성한 생산, 소비, 투자, 고용 등 부문별 지표를 종합하는 방식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속보지표를 활용하면 경제주체들은 이번 달 경기 상황을 다음 달 초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속보지표에 통계적 기법을 적용해 작성한 계절조정지수나 순환변동치 등을 활용하면 단기 동향 파악, 경기 국면 확인 등과 같은 보다 상세한 분석도 가능하다.

포괄소비지표란 기존의 재화 소비뿐만 아니라 서비스 소비까지 포함하여 범위를 확대한 민간소비지표를 의미한다. 경제규모 확대와 더불어 서비스 산업의 비중은 점차 증가해 전체 소비 중 절반을 넘어서고 있으며, 특히 고령화에 따른 의료ㆍ보건 서비스 지출 확대 등으로 서비스 소비의 규모는 향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속보지표와 포괄소비지표가 개발되면 보다 신속하게 경제 상황에 대한 통계를 제공할 수 있어 정부정책 수립이나 민간 경제주체의 의사결정 지원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중부취재본부 세종=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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