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김귀열기자
경북 영양군과 발효공방1991(교촌F&B의 자회사)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한 ‘영양양조장 막걸리 한마당’이 제19회 영양 산나물축제와 함께 성료 됐다.
이번 산나물축제 중 처음 개최한 이번 행사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새로 단장한 지역의 대표 건축 유산인 100년이 넘도록 주민과 함께한 영양 양조장을 전국 방방곡곡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에게 알리고자 개최됐으며, 또 즐길 거리와 먹거리를 곁들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평상시 주차장으로 이용되던 양조장 마당을 활용해 현대적 스타일의 감성 주막으로 꾸미고 지역 특산주로 우뚝 선 영양 막걸리 ‘품명: 은하수’와 산나물 음식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영양군은 기간 동안 1만 5000여명에 이르는 인원이 영양 양조장(전시공간 카페 소풍 포함)에 들른 것으로 추산했다.
이 행사에 참여한 영양에 거주하는 주민은 “쓰러져가는 영양 양조장을 새롭게 단장하고 일반인들이 상시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개해줘서 주민으로서 뿌듯함과 자부심이 느꼈다”라며 “양조장 마당 감성 주막은 그 어느 곳보다 아름답고 예뻐서 축제를 맞아 찾아오신 친지를 모시고 오게 됐다”라고 말했다.
발효공방1991 관계자는 “축제 기간 지난해의 3배가 넘는(6000여병) 은하수 막걸리를 생산했으나 전량이 소진돼 재생산을 통해 지역 판매처에 공급해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오도창 군수는 “이번 축제를 통해 영양군의 또 다른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장차 영양 양조장의 빈 공간인 청년창업공간을 활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한층 더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