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닥, 삼성생명과 헬스케어 마케팅 맞손…'임베디드 보험' 서비스 개시

국내 대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굿닥(goodoc)은 삼성생명과 제휴를 맺고 임베디드(Embedded) 보험 상품 ‘굿데이 건강서비스’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굿닥 앱(App) 서비스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굿데이 건강 서비스’는, 병원 접수 및 예약 완료 페이지에서 안내되는 임베디드 보험 상품 가입 절차를 통해 간편히 가입할 수 있다. 사용자들의 케어 서비스 확장 차원에서 제공되는 서비스인 만큼, 보험료 전액은 굿닥에서 지원한다.

굿닥-삼성생명 간 제휴를 통해 제공되는 이번 보험 서비스는 △식중독 입원 △특정 법정 감염병 진단을 비롯한 총 8가지 담보에 대해 최대 1000만원이 지급된다. 보장 기간은 1년이다.

임베디드 보험이란 비보험사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 이용하면 보험사 보험상품이 내장돼 제공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소비자가 직접 보험료를 지불하지 않고 제품 구매 시 가격에 보험 관련 비용이 간접적으로 포함돼 보험료 지불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의료 분야에서 대표적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자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굿닥은, 국내 병·의원 약 6천여 곳의 제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비대면 진료 및 약국 검색, 예약 서비스 등을 제공해 오고 있다. 100만 MAU를 목표로 하고 있는 굿닥은 이번 제휴를 통해 한 층 폭 넓은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여, 사용자의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데 주력해가겠다는 방침이다.

굿닥 관계자는 “이번 임베디드 보험 서비스 개시는 사용자 중심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확장을 위해 굿닥이 시도하는 또 한번의 새로운 접근이다”라며 “예약, 진료 등 일반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넘어 환자 케어 등 건강과 관련된 통합 솔루션 제공을 목표 삼아 앞으로도 한층 폭넓은 사업 가능성을 검토하고 실행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자본시장부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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