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1Q 영업익 558억 흑자전환…'고부가제품 개발 집중'

현대제철은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55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5조9478억원, 당기순이익은 60.5% 줄어든 322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564억원(1.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849억원 증가했다. 현대제철은 원가상승분에 대한 판매가격 반영 및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안정적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신규 수요시장 대응에 적극 나선다. 올 3분기 완공 목표로 미국 조지아에 전기차 전용 스틸서비스센터(Steel Service Center)를 건설, 글로벌 전기차 판매확대에 따른 강판 수요에 대응하고 현지 판매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고부가 후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당진 1후판공장 열처리로(爐) 증설투자를 올해 말까지 완료하고 제품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자동차 경량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자동차강판 대비 가볍고 강도가 높은 3세대 강판 생산체제를 구축 중에 있으며, 자동차 전동화 전환에 발맞춰 전기차 감속기용 부품 소재 개발도 지속하고 있다.

해상풍력 발전설비 대형화와 수요 증가에 따라 대형 후판 및 특화 소재를 개발하고, 국내 영광낙월 해상풍력 발전단지와 프랑스 해상풍력사업 프로젝트 물량을 수주하는 등 국내외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강재공급을 추진하며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자동차, 에너지 등 전방 산업의 환경변화에 따른 신규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고부가제품을 개발하고 판매를 늘려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IT부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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