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차익 5억원 기대…'더샵 둔촌포레' 줍줍에 2만명 몰려

서울 강동구 '더샵 둔촌포레' 무순위 청약에 2만명 이상이 몰렸다. 후분양 단지여서 자금 마련 일정이 촉박한 데도 불구하고 당첨 시 5억원 이상 시세 차익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더샵 둔촌포레는 전날 진행한 무순위 청약에서 14가구(전용면적 84㎡A) 모집에 2만1429명이 신청해 평균 1530.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첨자 발표는 이달 25일이며, 계약일은 다음 달 3일이다.

더샵 둔촌포레 투시도 / 이미지제공=포스코이앤씨

분양 관계자는 "인근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입주권 전용 84㎡가 지난달 19억~20억원대 실거래됐는데 더샵 둔촌포레 전용 84㎡는 분양가가 13억원대"라며 "단지 규모 등의 차이를 감안해도 당첨 시 최소 5억원대 시세 차익이 가능하다는 예상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더샵 둔촌포레는 강동구 둔촌동 30-4번지 외 1필지에 지하 2층~지상 14층, 전용 84~112㎡ 총 5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입주는 2024년 11월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9호선 급행 정차역 중앙보훈병원역이 도보 약 5분 거리에 있고,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진·출입이 수월하다. 강일IC·상일IC·서하남IC 등도 인접해 각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하다. 또 9호선 4단계 연장 사업(2028년 예정)과 최근 발표된 '교통 분야 30대 혁신 전략' 중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노선 강동역(가칭·예정)이 신설되면 교통망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더불어 단지 바로 앞 둔촌중을 비롯해 도보 거리에 선린초, 둔촌고 등 초·중·고교가 밀집해 있어 안전한 통학 환경을 기대할 수 있다. 근처 일자산도시자연공원에는 허브천문공원, 강동그린웨이 가족캠핑장, 실내체육관, 산책로, 인공폭포 등 각종 공원과 휴게시설이 설치돼 있다. 올림픽공원, 길동생태공원, 광나루한강공원 등도 방문이 쉽다. 생활편의시설은 중앙보훈병원, 현대백화점, 이마트, 롯데시네마, 강동성심병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건설부동산부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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