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포브스 선정 '韓 최고 부자'

자산 가치 115억 달러
"AI 열풍으로 삼성전자 주가 급등"
김병주·서정진·조정호·정몽구 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한국 최고 부자 명단의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 회장이 1위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사진출처=연합뉴스]

포브스는 '20204년 한국 최고 자산가 50인' 명단을 17일(현지시간) 공개하면서 이 회장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 회장의 자산 가치는 115억 달러(15조8000억원)로 추산된다.

이 매체는 "인공지능(AI) 열풍이 삼성 그룹의 핵심이자 세계 최대 메모리칩 제조사인 삼성전자의 주가가 밀어 올렸다"며 이 회장을 1위로 선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97억 달러)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75억 달러)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62억 달러)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46억 달러)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45억 달러)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44억 달러) ▲곽동신 한미반도체 대표이사 부회장(39억 달러)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그룹 창업자(35억 달러)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34억 달러) 순으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한국의 코스피 지수는 작년 아시아에서 가장 부진했으나 올해는 AI 투자 열풍과 정부의 구상에 힘입어 크게 반등했다"며 "지난해 한국 자산가들의 재산액 측정 당시보다 코스피는 11% 올랐고 재산 총액도 많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국 최상위 자산가 50인의 재산 총액은 지난해 145조6000억원에서 올해 약 158조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된다.

바이오중기벤처부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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