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평화기자
LG전자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이 5.2%로 확정됐다. 대졸 신입사원 초임은 5200만원이다.
LG전자는 9일 노동조합(노경)과 임금 인상률 및 복리후생 개선안에 대해 합의한 뒤 조직별 설명회와 사내 게시판 공지를 통해 구성원에게 이같은 사안을 안내했다.
LG전자와 노경이 합의한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은 5.2%로 지난해(6%)보다 소폭 하락했다. 회사 측은 "사무직 구성원의 경우 지난해 성과 평가 등급에 따른 기본 인상률과 직전 4개년 성과평가 등급에 따른 장기 성과 인상분을 합산한 임금 인상을 적용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임금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직급별 초임은 종전 대비 100만원씩 인상된다. 이로써 올해 대졸 신입 사원 초임은 5200만원으로 확정됐다. 인상된 임금은 3월 급여부터 소급 적용될 예정이다.
노경은 또 모성 보호 제도를 개선하는 등 일부 제도 및 복리후생 지원을 확대했다. 난임 치료 휴가를 기존 유급 3일에서 유급 6일까지 늘리고 임신기 근로 시간 단축 적용 기간을 확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