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 정선 임계~동해 신흥 도로건설공사 수주

계약금액 1373억원

한신공영은 ‘국도42호선 정선 임계~동해 신흥 도로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9일 공시했다.

‘국도42호선 정선 임계~동해 신흥 도로건설공사’는 강원 정선군 임계면 임계리~동해시 신흥동 구간 13.1㎞의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계약금액은 1373억원이다. 기획재정부와 조달청이 추진하는 ‘건설안전 배점제’ 두 번째 시범사업이다.

한신공영은 주택 분양시장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공공공사 부문과 도시정비사업부문 수주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부선 천안~소종리간 눈들건널목 입체화공사(계약금액 331억원)’ 수주, ‘청천 시영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계약금액 3136억원)’ 시공사 선정 등이 대표적 성과다. 한신공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시정비사업 수주 부문 ‘1조 클럽’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발채무 리스크도 업계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신공영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보증잔액은 3286억원 규모다. 자기자본 대비 미착공사업장 PF 우발채무 비중은 0%로 조사됐다(한국기업평가 리포트). 책임준공 약정금액도 4861억원(매출액 대비 36.7%)으로 업계 평균 매출액 대비 책임준공 약정금액 비율(108.9%) 대비 낮았다. 업계에서는 통상 이 비율이 100%를 넘으면 관리가 필요하다고 본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회사는 주택시장 불황에 대비해 수익성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더 힘써왔다. 그 결과 타사 대비 PF 우발채무나 책임준공 등 우발채무 위험 수준이 낮다“며 "올해는 자체사업의 진행과 원가 상승분 선반영 현장의 도급 증액을 통해 수익성 개선과 리스크 관리를 동시에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건설부동산부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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