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기자
경기도교육청이 계약심사제를 통해 지난해 237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심사제는 입찰과 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원가 산정이 적정한지를 심사·조정하는 제도이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공립 각급 학교와 유치원, 교육지원청, 도 교육청과 직속기관의 발주사업 중 공사 분야 1206건, 용역 분야 695건, 물품 분야 632건 등 2533건에 대해 심사를 진행했다.
도교육청은 설계서 오류, 관련 법령 준수사항 이행 여부, 설계공법의 합리적 적용 여부 등을 심사해 공사 분야에서 220억원, 용역 분야 8억원, 물품 분야 9억원 등 237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박만영 도교육청 재무관리과장은 "심사 항목 중 원가 계산 오류 비율은 2012년 3.7%에서 지난해 1.2%로 낮아져 계약심사제도가 안정기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 제도를 통해 예산 운용 효율화 도모, 학교시설 품질 향상 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2012년 교육행정기관 최초로 계약심사제도를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