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풍부해보험료 70% 이상 지원…재해취약지역은 87%까지

인천시는 장마·태풍 등 자연재난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풍수해보험 가입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올해 풍수해보험료를 최소 70% 이상 지원해 가입자 부담률을 30% 이하로 낮춘다. 특히 자연재해 위험이 높은 재해취약지역 주택에서 단체보험에 가입할 경우에는 보험료를 87.04%까지 지원한다.

재해취약지역은 자연재해로 재난지원금을 받았거나 침수흔적도 작성 지역의 주택,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예방사업 추진지역 주택 등이 해당한다. 지난해의 경우 호우로 인해 침수피해를 본 중구의 한 주택에는 보험금 약 1100만 원이 지급되는 등 한 해 동안 총 32건(약 1억3800만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풍수해 개별보험은 민영 보험사 7곳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단체보험은 각 군·구 재난 부서나 행정복지센터에서 가입하면 된다. 이 보험은 태풍·호우·홍수·강풍 등 9개 유형의 자연재해 피해를 보상하며 주택이나 온실, 소상공인 상가와 공장이 가입 대상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장마와 태풍 시기가 오기 전에 서둘러 풍수해보험에 가입해 피해를 입었을 때 실질적인 보상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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