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학교복합시설 공모’ 2회 연속 선정

획기적 변화… 아이 키우기 좋은 울릉도

경북 울릉군이 교육부가 공모한 2024년 학교복합시설 사업에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으로 ‘총사업비 266억 울릉고등학교 다행복터’가 최종 선정됐다.

울릉고등학교.

울릉군은 울릉고등학교를 학교복합시설로 선정시키기 위해 지난해부터 1년간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활성화 업무협약, 학교복합시설 추진협의체 구성·운영 그리고 학부모·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설문조사 등의 의견수렴을 거쳤다.

이번 사업은 미래세대를 이끌어 나갈 아이들을 위한 안정적인 양질의 보육·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저출생 극복을 위해 수준 높은 공공의 양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린이집이 포함되며, 복합체육시설을 지역의 부족한 체육 공간·수요를 해소하고 양질의 체육 인프라 확보에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릉고등학교 부지를 활용한 ‘울릉 다행복터’ 건립 사업은 경북도 교육청이 진행하고 있는 울릉고 그린스마트스쿨 사업과 연계해 추진된다.

공간구성은 ▲지상 1층 어린이집과 학생 학습공간 ▲지상 2·3층은 복합체육시설(다목적 강당·GX실·헬스장 등) ▲지하 1층: 주차시설 등이 도입될 계획으로 2025년까지 교육기관과 실시협약 체결, 중기지방재정계획과 투자심사 등 사전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2026년부터 실시 설계와 착공이 정상 추진된다면 2028년에는 학교와 지역사회, 학생과 주민이 행복한 돌봄·체육·커뮤니티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한권 군수는 “지난해 울릉학생체육관에 이어 울릉고등학교까지 학교복합시설 공모 사업에 선정돼 주민과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울릉에서 아이부터 어른 모두가 만족하는 돌봄 체육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안경호 기자 asia-ak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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