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LGU+ 대표 'AI 기업 전환 성장' 한목소리

40주년 맞은 SKT "개척자 DNA로 성공"
황현식 "부서 협업으로 AI 전문기업 성장"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26일(현지시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서 CEO 기자설명회를 열고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국내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수장들이 한목소리로 인공지능(AI) 기술 중심의 사업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영상 SKT 대표는 29일 창립 40주년을 맞아 기고문에서 "AI가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며 "일찍이 AI 비전을 수립한 SKT는 누구보다도 빠르게 AI 컴퍼니로 나아가고 있다"며 말했다.

SKT는 1984년 3월 29일 한국이동통신이라는 이름으로 출범했으며, 이날로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유 대표는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서 전 세계 혁신 기술을 선도해온 40년의 역사와 축적된 역량, 함께 미래를 맞이할 국내외 파트너, 그리고 글로벌 AI 컴퍼니 비전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추구해 나가야 할 '글로벌 AI 컴퍼니' 역시 누구도 가본 적 없는 새로운 길"이라면서 "축적한 역량과 글로벌 파트너십, 깊숙이 새겨진 개척자의 DNA로 AI라는 미지의 세계 역시 성공적으로 개척해나갈 것을 확신한다"고 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28일 임직원 대상으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AI 사업 청사진을 공유했다.

'AI 변혁의 시대, 우리 회사가 지향하는 AI·DX 전략 방향'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황 대표는 부서 간 협업을 강조했다.

그는 "기업의 AI 역량은 결국 AI 기술을 가진 부서와 AI를 사용하고자 하는 부서의 협업으로 만들어진다"며 "이미 그러한 인식을 공유하고 있는 것 같다. 자신감을 가지고 원팀으로 AI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가자"고 말했다.

황 대표 등 LG유플러스 주요 경영진은 이날 AI 사업의 전략 방향을 공유했으며, 사업에 AI가 적용된 사례도 함께 소개됐다.

산업IT부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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