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이세령기자
경남경찰청이 한국형 전투기 KF-21의 기술을 유출하려다 적발된 인도네시아 연구원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도 경찰청 안보수사과는 15일 방위사업법 위반 혐의를 받는 A 씨 등 인도네시아 국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파견 연구원 2명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수사과에 따르면 압수수색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연구원 A 씨 등 2명의 사무실과 주거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KF-21 공동개발을 위해 한국항공우주산업에 파견 근무하던 지난 1월 17일 KF-21 개발과정에 관한 자료 등을 이동식 저장장치(USB)에 넣어 외부로 빼돌리려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두 사람이 사용한 컴퓨터와 저장장치, 휴대전화 등을 대상으로 전자법의학(디지털 포렌식) 수사 기법을 펼치는 등 자료를 분석해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