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행 승객 50명 부상당한 이유…'기체 흔들림 현상' 때문

승객 13명 인근 병원으로 이송

호주 시드니에서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향하던 칠레 여객기에서 '강한 기체 흔들림 현상'이 발생해 승객 50여 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남미 최대 항공사 라탐항공(Latam Airlines)은 성명을 내고 이날 자사 LA800 항공기가 비행 중 기술적 문제로 강한 흔들림을 겪었다고 전했다. 라탐항공은 기술적 문제의 원인이나 구체적인 사고 내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라탐항공은 이번 상황으로 인해 승객들이 느꼈을 불편함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남미 최대 항공사 라탐항공 여객기.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부상 승객 50여 명 대부분은 경상을 입었다. 이들은 오클랜드 공항 도착 직후 현장에서 치료받았고, 13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중 한 승객은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보잉 787-9 드림라이너 기종인 이 여객기는 오클랜드 공항에 예정된 시각에 도착했고, 이어 칠레 산티아고로 출발할 예정이다.

이슈&트렌드팀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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