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춘한기자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에서 비번이던 현직 소방관이 화재에 발 빠르게 대응해 큰 피해를 막았다.
11일 서울 송파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9시23분께 송파소방서 소속 최창욱 소방장은 아파트 단지 외부 발코니에서 불꽃이 이는 것을 발견했다.
최 소방장은 119 신고를 부탁한 뒤 화재 발생 지점으로 향해 소화기와 옥내 소화전을 사용해 화재를 진압했다. 빠른 대처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그는 현장에 남아 있다가 출동 소방관들에게 인계한 후 자리를 떴다.
최 소방장은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소방관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