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민기자
JB금융지주 이사회와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이사회 인원을 2명 증원한다고 5일 밝혔다. 사외이사 신규선임 후보는 이명상 변호사와 이희승 리딩에이스캐피탈 이사로, 각각 3대 주주 OK저축은행과 2대 주주 얼라인파트너스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이번 결정으로 이사회 인원은 9명에서 11명으로, 사외이사는 7명에서 9명으로 확대된다. 11명의 인원으로 구성된 이사회는 국내 금융지주사 중 최대 규모다.
이 변호사는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등으로 활동한 금융, M&A(인수합병) 및 기업자문 분야 전문가다. 이 이사는 UBS증권 최연소 이사를 거처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 및 주식영업부문 대표를 역임하고 현재 리딩에이스캐피탈에서 투자본부 이사로 재직 중인 자본시장 전문가다.
이달 정기주주총회에서 이 변호사, 이 이사와 더불어 김지섭 삼양홀딩스 부사장이 모두 선임되면, JB금융지주 이사회는 3대 주주(삼양사·얼라인파트너스·OK저축은행)가 추천한 이사를 각 1명씩 포함되게 된다. 또 이 이사 선임 시 이사회는 전체 사외이사 중 여성 비율이 기존 14%에서 22%로 상승한다.
JB금융지주는 “이 이사와 이 변호사는 JB금융지주가 이사회 선임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 강화를 위해 도입한 ‘사외이사 후보 주주추천 제도’를 통해 추천받은 후보”라며 “금융 당국이 최근 발표한 ‘지배구조 모범관행’ 권고에 맞춰 증원을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