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도 S&P500 전망 상향...'월가 최고치' 5400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올해 말 S&P500지수의 전망치를 5400까지 높였다. 현재까지 월가 주요 투자은행들이 내놓은 전망치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BoA는 4일(현지시간) 올해 말 기준 S&P500 전망치를 기존 5000에서 5400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현 수준에서 5%가량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 올해 연간 S&P500 상승폭은 13%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한발 앞서 전망치를 상향한 UBS와 동일한 수치다. 경제매체 CNBC가 월가 주요 투자은행 14곳의 올해 S&P500지수 전망을 취합한 결과, UBS와 BoA가 제시한 5400이 가장 높았다. 이들 14곳의 평균 전망치는 5032로 집계됐다.

BoA는 최근 고금리,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기업 이윤폭이 유지됨에 따라 올해 S&P500지수 전망치를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사비타 서브라마니안 미국 주식책임자는 "기업이 효율성, 생산성으로 전환함에 따라 마진안정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월가에서는 기업 실적 개선, 미 경제의 연착륙 전망 등을 바탕으로 뉴욕증시 추가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은행들의 전망치 상향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골드만삭스, UBS, 바클레이즈 등도 기업실적을 이유로 연말 전망치를 상향했었다.

다만 BoA는 올 들어 S&P500지수의 랠리가 일부 종목에 국한돼있다는 한계도 지적했다. 단 4개 주식이 2월 상승폭의 45%를 주도했다는 것이 BoA측의 설명이다. 또한 서브라마니안 책임자는 최근 확산한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단기 조정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오는 11월 대선 이후 불확실성이 제거되며 증시 상승세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연말 랠리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장보다 소폭 내린 5130.95에 거래를 마감했다. 고점 부담 속에 이번주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 고용보고서 등을 앞두고 숨 고르기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부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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