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장관 '벤처투자 마중물 역할 강화'…벤처펀드 자금모집 지원 총력

22일 '벤처투자 업계 간담회' 개최
글로벌펀드에 1500억원 출자…역대 최대 규모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올해 벤처펀드 자금모집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콜로세움코퍼레이션 본사에서 열린 '복수의결권 1호 기업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박진수 콜로세움코퍼레이션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오 장관은 22일 오후 서울 서초 한국벤처투자에서 진행된 ‘벤처투자 업계 간담회’에서 “1조6000억원 규모 모태펀드 출자사업을 1분기 내 신속 공급해 정부의 마중물 역할을 보다 강화하는 동시에 민간 자금이 벤처투자 시장으로 보다 유입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 장관은 “모태펀드 분야별 전략성을 강화해 글로벌펀드에 역대 최대 규모인 1500억원을 출자, 1조원 규모로 결성하는 등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지역 전용 벤처펀드도 1000억원을 출자하는 등 비수도권의 투자 불균형을 완화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오 장관은 또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규제 완화, 상생협력기금의 벤처펀드 출자 허용, 스타트업코리아펀드 조성 등을 통해 대기업, 중견기업, 금융권 등이 벤처투자에 보다 전향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 장관은 “보다 많은 경제 주체들이 벤처투자에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하여 벤처투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바꾸어가겠다”며 “일반적으로 벤처투자는 위험성이 높은 투자라는 인식이 있지만, 모태펀드는 연평균 7.5%의 뛰어난 수익률을 달성하면서 전체 청산펀드의 70%가 손실 없이 수익을 거둬왔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벤처투자 등 국내 벤처투자 관련 협·단체 및 모태펀드 전담 기관과 투자 규모별 벤처캐피털(VC) 대표, CVC, 한국액셀러레이터 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국내 VC의 해외기업 투자 시 주목적 투자 인정 등 VC의 해외 진출 지원과 융합 콘텐츠 기업을 위한 모태펀드 지원 확대, 모태펀드 관리보수 상향 및 지원 확대 등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창업기획자 대상 모태펀드의 지원 확대도 요청했다.

바이오중기벤처부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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