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찾는 저커버그, 이재용 만난다

2013년 6월 이후 10년 만에 방한
이달말 AI 반도체 수급 협력 방안 논의
尹 대통령 예방 일정도 조율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이달 말 한국을 방문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는 다음주 중 한국을 찾아 이 회장과 인공지능(AI)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사진=연합뉴스]

저커버그 CEO의 방한은 2013년 6월 이후 약 10년 만이다. 그는 당시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 박근혜 대통령과 당시 부회장이었던 이 회장 등을 만난 바 있다.

저커버그 CEO의 이번 방한은 AI 사업용 반도체 수급을 논의하기 위한 목적으로 알려졌다. AI 칩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엔비디아에 맞서 메타와 구글 등은 자체 칩을 개발하는 방안을 추구하고 있다.

이에 관련 기술을 보유한 삼성전자와의 협업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지난달 방한한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이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과 연이어 만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저커버그 CEO는 방한 기간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하는 일정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도 면담 요청을 인정하며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IT부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