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필기자
서울신라호텔이 '호텔판 미쉐린 가이드'로 불리는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Forbes Travel Guide)에서 국내 호텔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6년 연속 5성 호텔로 선정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현지시간 기준 전날 오전 9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를 공식 발표하면서 서울신라호텔을 5성 호텔로 선정했다. 이로써 서울신라호텔은 국내 호텔 최초 6년 연속으로 5성 호텔로 등재되면서, 전 세계 340개의 5성 호텔 중 하나로 꼽혔다.
서울신라호텔과 함께 5성 호텔로 선정된 국내 호텔은 포시즌스 호텔 서울이 있었다. 4성 호텔로는 시그니엘 서울, 아트 파라디소 부티크 호텔,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 콘래드 서울, 파라다이스시티, 파크하얏트 서울 등 6개 호텔이 뽑혔다.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호텔·레스토랑·스파의 등급을 선정해 발표하는 세계적 권위의 평가 기관이다. 1958년에 '모빌 트래블 가이드'로 시작해 올해로 66주년을 맞이하였으며, 세계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5성 호텔 시스템의 시초로 알려져 있다. 또 글로벌 관광 업계에서 중시되는 우수한 서비스와 시설 기준을 적용하여 평가해 '호텔판 미쉐린 가이드'로 불린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7년 처음으로 평가 국가로 선정됐다. 평가가 시작된 첫해, 서울신라호텔은 '2017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에서 4성 호텔로 선정된 이후, '2019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에서 국내 호텔로는 유일하게 5성으로 상향 평가됐으며 올해까지 6년 연속 5성 호텔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서울신라호텔은 객실 점유율, 객단가 등 각종 호텔 운영 경쟁지표에서 최상위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신라호텔의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4곳은 모두 라리스트(La Liste)에 우수한 성적으로 등재돼 있다. 신라호텔은 이 같은 경쟁력을 발판 삼아 럭셔리 브랜드인 '더 신라'(The Shilla)와 어퍼업스케일 브랜드인 '신라모노그램'(Shilla Monogram), 업스케일 브랜드인 '신라스테이'(Shilla Stay) 3대 브랜드 체계 아래 국내외로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