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환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설 명절을 맞아 성수품의 가파른 가격 상승이 예상되면서 시민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물가 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다음 달 8일까지 민생경제과에 물가안정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물가 모니터링 요원을 배치한다. 모니터링 요원은 명절 핵심 성수품인 제수용품과 채소, 육류, 과일 등 16개 품목의 가격 동향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정확한 가격정보를 시 홈페이지에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물가 안정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원산지·가격표시제 이행 여부, 불공정 거래 행위 등을 집중 점검·단속한다.
한편 시는 시민들의 전통시장 이용을 권장하기 위해 다음 달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전통시장 주변 도로의 일정 구간에서 주차를 허용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성수 품목 물가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