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내륙컨테이너기지서 ‘폭발 화재’ … 60대 1명 2도 화상

소방대원이 폭발로 화재가 발생한 창고로 달려가고 있다. [사진제공=경남소방본부]

경남 양산의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서 폭발이 일어나 직원 1명이 다쳤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30일 오전 9시 51분께 양산시 물금읍 양산내륙컨테이너기지 내 물류창고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는 진화차, 펌프차 등 소방 장비 36대와 인력 108명이 투입됐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오전 10시 36분께 큰불을 잡고 낮 12시 15분께 불을 모두 껐다.

화재로 1000㎡ 규모의 조립식 건물 1동이 잿더미로 변했고 60대 남성 직원이 전신에 2도 화상을 입는 등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공장 직원 등 수십명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공장 직원이 고장 난 보일러를 가동하려고 작동 버튼을 눌렀다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양산시는 이날 오전 10시 11분께 “양산시 물금읍 ICD 내 폭발, 화재 사고가 발생해 연기가 다량 발생 중이니 인근 지역 우회하고 안전에 주의 바란다”라는 재난 안전 문자를 발송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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