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은주기자
지난해 국내 항만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전년(2882만TEU)에 비해 4.6% 증가한 3014만TEU로 집계됐다.
고금리 기조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외적인 리스크에도 한국 항만 개항 이래 역대 최대 물동량을 기록했다. 일본의 수출입 물량이 소폭 감소(-7.5%)했지만 중국 리오프닝 영향으로 중국 수출입 물동량이 전년보다 4.4% 증가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은 15억5103만t으로 전년(15억6171만t)에 비해 0.04% 감소했다. 수출입 물동량은 전년(13억764만t)보다 1.0% 증가한 13억2013만t으로 집계됐다. 연안 물동량은 전년(2억4406만t)보다 5.4% 감소한 2억3090만t이었다. 연안 물동량은 전년 (2억4406만t) 보다 5.4% 감소한 2억3090만t이었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홍해 통항 중단 사태 등 국제 정세의 불안정성이 계속되고 있어, 해운·항만 분야 수출입 물류에 차질이 없도록 관련 업계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