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박진형기자
내일까지 광주·전남에 최대 20cm 이상의 눈이 내리겠다.
23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예상 적설량은 광주·전남서부 5∼15㎝(많은 곳은 20㎝ 이상), 전남동부 2~8cm다.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광주에선 적설량이 광산구 13cm로 가장 많았다. 전남에선 장성이 14.1cm로 가장 많은 눈이 왔다.
현재 광주·전남 장성에는 대설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전남 15개(강진·보성·장흥·곡성·화순·담양·해남·신안·진도·나주·목포·영암·무안·함평·영광)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서해상 해기차(대기와 해수면 온도차) 의해 형성된 구름대가 내륙으로 유입되면서 강추위와 함께 강한 눈이 내리고 있다.
이날 아침 광주·전남 최저기온은 영하 8.5~3.3를 기록했으며 낮 최고기온은 영하 4도에서 0도 분포를 보이겠다.
다음 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영하 2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2도로 예보됐다.
대설특보가 발효된 23일 광주광역시 북구 거리에서 한 시민이 우산을 쓴채 눈 내린 길을 걷고 있다. [사진=박진형 기자]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매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니 사전에 교통 상황을 확인해 차량 이용 시 월동 장비 준비에 철저히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