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조윤정기자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영남 지역 국가하천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올해 부산시, 울산시, 대구시, 경상남·북도 등 지방자치단체에 총 277억원의 국고 예산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국가하천 유지보수 보조금은 제방, 수문 등 하천 내 치수 시설의 점검 및 유지관리 등 재해예방과 자전거길, 산책로 등 지역주민 여가 공간으로 조성된 친수시설 정비에 집중 사용된다.
현재 낙동강의 제방, 저수로, 배수문 등 국가하천 내 주요시설물은 국가가 직접 관리하고, 고수부지 등의 친수시설과 낙동강을 제외한 18개 영남권 국가하천의 유지관리는 관할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다.
낙동강청은 올해 국고보조금 예산 지원은 관내 지자체와 상호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홍수 취약 구간에 대한 집중 점검 및 관리를 통해 시급히 정비가 요구되는 치수 시설에 대해서는 홍수기 전 정비가 시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재해예방에 최우선 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주민 여가 공간으로 조성된 국가하천 내 자전거길 등 각종 친수시설에 대해서도 쾌적한 이용환경 조성과 이용 만족도 제고를 위해 지역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정비 예산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최종원 청장은 “국고보조금 집행상황에 대해 수시로 점검해 목적 외 사용과 예산 낭비가 없도록 국고보조금 관리에 철저를 기하도록 하겠다”며 “재해예방은 물론,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하천관리가 되도록 국가하천 유지보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