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기자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콘퍼런스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가 열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한국 제약·바이오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대규모 네트워크 행사 '코리아 나이트'가 열렸다.
JPMHC 3일 차인 10일(현지시간) 저녁에 열린 '코리아 나이트 @JPM'은 올해로 5회째를 맞은 한국 주도의 네트워킹 행사다. 특히 이날 행사는 역대 최대 인원인 500명 이상이 참석했다. 행사 관계자는 "이 중 절반가량이 한국이 아닌 해외 기반 참가자로 알고 있다"며 "한국 바이오산업에 대한 글로벌의 관심이 확연히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리아 나이트는 2018년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가 JPMHC 기간 처음으로 업계 네트워킹을 위해 모임을 마련하며 시작됐다. 현재는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회장을 위원장으로 이정규 대표, 이승주 오름테라퓨틱 대표,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등을 위원으로 한 준비위원회를 꾸려 순수 민간 주도 네트워킹 행사로 진행되고 있다. 행사 비용은 위원회가 셀트리온, SK바이오팜, SK바이오사이언스,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36개 사의 협찬을 통해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준비위원들 외에도 행사 실무를 맡은 바이오협회의 고한승 회장(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을 비롯해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윤웅섭 일동제약 부회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 박재홍 동아ST 사장, 제임스 박 GC셀 대표, 김종성 K2B 테라퓨틱스 대표, 남도현 에임드바이오 대표 등 각 회사의 최고경영자를 포함해 다양한 업계 인사가 한 데 모여 다양한 교류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