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군농항 ‘어촌신활력증진 사업’ 2년 연속 선정

50억 원 확보 ‘잘사는 어촌’ 기반 시설 개선 등

전남 보성군은 지난 9일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2024년도 어촌신활력증진 사업(유형3)’에 ‘군농항’이 최종 선정돼 2년 연속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2023년부터 해양수산부가 5년간 총 300개 어촌에 3조 원을 투자하는 사업으로 ▲유형1 어촌 경제기반(플랫폼), ▲유형2 어촌 생활기반(플랫폼), ▲유형3 어촌 안전 기반 시설(인프라) 개선 등 3가지 유형으로 추진된다.

[사진제공=보성군]

보성군은 어촌신활력증진 사업 중 유형3 사업에 ‘군농항’을 신청해 약 5:1의 전국 경쟁률을 뚫고 선정돼 총 5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보성군은 지난해에도 어촌신활력증진 사업의 유형1 사업 공모에 ‘율포항’이 전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40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군농항은 ‘어업 공간 확충, 어촌마을 경관개선, 안전한 군농항!’이라는 주제로 2026년까지 3년간 ▲군농항 어항 공간 확충, ▲진입로 확장, ▲안전시설 설치, ▲해송 방풍림 및 마을 안길 쉼터 조성, ▲군농항 어민회관 및 공동 작업장 조성 사업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2년 연속 선정된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잘 사는 어촌’을 구현하겠다.”라면서 “해양 어촌·어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소득 발전을 위한 사업을 적극 발굴해 어촌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어촌뉴딜300사업’에 2019년도 2개소(벌교읍 상진항, 회천면 동율항), 2020년도 2개소(벌교읍 장양항, 회천면 군학항), 2021년도 1개소(득량면 청암항), 2022년 1개소(벌교읍 호산항)가 선정됐으며 ‘어촌신활력증진사업’으로 2023년 1개소(회천면 율포항-유형1)가 선정돼 7개소에 총 80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추진 중이다.

보성=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천석 기자 hss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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