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 조성…양천구 올해의 10대 뉴스 1위

구 숙원사업인 서부트럭터미널, 재건축, 경전철 1~3위 나란히 차지, 도시개발 염원 재확인...지난 12월 14~21일 총 1255명 참여, 5733표 기록... 이기재 양천구청장 "구민과 함께 이룬 성과 구민 목소리 반영하는 정책으로 보답할 것"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올 한 해를 마무리하며 지난 1년간 구정 성과에 대한 구민의 의견을 듣기 위해 실시한 ‘2023년 양천구 10대 뉴스 선정 투표’결과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 단지 공공체육센터 조성’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천구 10대 뉴스는 12월 14일부터 21일까지 8일간 다양한 정책과 사업, 언론 화제도 등이 높았던 24개 후보군을 대상으로 1200여 명이 참여한 온라인 구민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됐다. 설문조사 참여자 1인당 5개의 뉴스를 선정했으며 총 5700여 표가 모였다.

이를 통해 재건축 등 구의 숙원 사업부터 밤샘 긴급돌봄 어린이집, 맨발 황톳길 등 생활 밀착형 사업까지 다양한 정책이 10대 뉴스에 골고루 이름을 올렸다.

1위를 차지한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 대규모 공공체육센터 조성’은 총 452표(7.88%)를 얻어 구민으로부터 가장 많은 공감과 관심을 이끌어낸 정책으로 뽑혔다.

이는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가 2016년 국토부 시범단지 지정 이후 올해 7년 만에 본궤도에 오르며 주거 · 쇼핑 · 물류 기능을 결합한 최첨단 복합단지로 탈바꿈될 청사진에 대한 구민의 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구는 지난 10월 ㈜서부티엔디와 공공기여 공간에 볼링장, 수영장, 실내 테니스장을 갖춘 신정체육센터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향후 구민의 여가활동 다양화 및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위는 답보상태였던 ‘목동아파트, 신월시영아파트 등 노후아파트 재건축 안전진단 최종 통과’(387표, 6.75%), 3위는 ‘목동선 등 경전철 예비타당성 개선 방식 제시’(367표, 6.40%)가 선정됐다. 이는 모두 구의 오랜 숙원 사업으로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 및 부족한 대중교통 확충 등 새로운 미래형 도시를 향한 구민의 염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목동아파트의 경우 13개 단지가 안전진단을 통과해 정비계획 수립단계로 진입하며 그동안 안전진단 제도개선을 위한 구의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았다.

굵직한 숙원사업 외에도 주민체감형 생활밀착 사업도 많은 지지를 받았다. 특히 4위에 오른 ‘서울시 자치구 최초 연중·야간·심야 특화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밤샘 긴급돌봄 어린이집’(345표, 6.01%)은 어느 때든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양질의 보육환경을 조성하려는 구의 노력이 구민에게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맨발황톳길 조성’(290표, 5.05%)은 안양천 일대 황톳길 구간을 확대해달라는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정책인 만큼 5위를 차지, 새단장을 거쳐 도심 속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돌아온 ‘공중 산책로 품은 오목공원 리노베이션’(285표, 4.97%)이 그 뒤를 이으며 6위를 차지했다.

7위는 ‘목동운동장 및 유수지 통합개발’(274표, 4.77%)이다. 지난 10여 년간 개발이 더뎠던 이 일대에 대해 구가 유수지까지 통합하는 방안을 서울시에 제시하며 올해 서남권 신성장 거점 사업에 선정됐다는 점에서 많은 지지를 받았다.

그 밖에 8위는 ‘스마트 기술과 통합관제를 융합한 서울시 최대 규모의 도시통합관제센터 확장이전’(265표, 4.62%), 9위는 ‘8년 만의 양천마라톤 대회 4600명 달린다’(255표, 4.44%), 10위는 ‘학교 주변 노후 보안등 정비로 안전한 통학로 조성’(246표, 4.29%)이 양천구 10대 뉴스로 선정됐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10대 뉴스에는 양천구민이 체감하는 정책과 희망하는 구정 운영 방향이 반영됐다“면서 ”내년에도 구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살고싶고, 살기좋은 양천을 실현할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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